각종 병, 질환 이겨내는 방법 ⑥ - 폐암_2
각종 병, 질환 이겨내는 방법 ⑥ - 폐암_2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에서 총 247,952건의 암이 새롭게 발생하였는데, 그 중에서 폐암이 남녀 통합 28,949건으로 전체 암 발생률의 11.7%를 차지하며 2위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로 나누어보면 2.1 : 1로 남자가 약 두 배 가량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건수로 보면 남자가 19,657건으로 남자의 암 발생률 중 1위를 차지하였고, 여성의 경우는 9,292건으로 여성의 암 발생률 중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 통합 연령대별 비교표를 확인해보면 70대 34.1%, 60대 29.2%, 80대 이상 20.1%로 7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위험요인
- 흡연
모두가 알다시피 폐암의 가장 큰 발병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은 흡연입니다. 담배에는 약 7,000종 이상의 유해물질이 있는데, 이 중 발암물질로 알려진 것만 해도 60여 가지 이상입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암에 걸릴 위험도는 15~80배로 나타납니다. 흡연과 폐암의 상관관계는 담배를 피우는 양,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했을 때, 흡연 기간이 길수록 높아집니다. 또한 흡연을 할 때의 습관도 이에 영향이 있습니다. 특히 연기를 들이마시는 깊이와 양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우리나라 남성들의 높은 흡연율, 여성 또는 청소년의 흡연율 증가는 흡연 인구가 감소하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 간접 흡연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비흡연자가 주변에 같이 생활하거나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담배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간접 흡연으로 인해 폐에 직접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직접 흡연을 하는 흡연자와 동일하게 폐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것과 같습니다. 담배의 연기는 두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그 중 하나는 타고 있는 담배의 끝에서 바로 나오는 부류연이며, 또 다른 하나는 흡연자가 들이켰다가 내뿜는 주류연입니다. 잘 알려진 몇 종의 발암물질은 주류연보다 오히려 담배를 태울 때 나타나는 부류연에 훨씬 짙은 농도로 발생하는데, 간접흡연자는 대부분이 주류연보다는 부류연에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건축물
특히 건축물의 재료로써 주로 사용되는 석면의 경우, 노출량이 많을 수록 폐암과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석면은 단열재 혹은 전기 절연재, 방화재 등으로도 쓰이며, 석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짧으면 10년 길면 35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으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흡연자가 석면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오랜시간 있었다면 폐암에 걸릴 확률은 그만큼 증가할 것입니다. 굳이 석면이 아니더라도 이외에 결정형 유리규산 분진(유리섬유) 또한 노출되면 폐암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비소 등의 중금속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폐암 발생률은 증가합니다.
- 방사성물질
모든 종류의 방사성 동위원소는 발암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우라늄은 소세포폐암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을 나타내며, 흡연자에게 발생 빈도가 크게 증가합니다. 라돈은 라듐이 토양이나 암석, 물 속에서 파괴될 때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위험한 방사성 가스로서, 보통 지표면을 통해 건물 내부 등으로 침투됩니다. 흡연에 다음가는 폐암 발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흔히들 오해할 수 있는 병원 내에서 검사목적으로 쓰이는 단순 X-선 촬영 혹은, CT와 같은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방출되는 방사선량은 미미하므로 암의 원인으로 보기엔 어렵습니다.
- 환경적 요인
요즘 날씨를 보면 매일 미세먼지 농도 또한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중 디젤 연소물, 혹은 대기중의 먼지 속에는 다핵방향족탄화수소, 중금속을 포함한 여러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장기간 해당 대기질에 노출이 있는 경우 폐암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미세 먼지를 1급 발암 물질로 발표하면서, 미세 먼지가 높은 지역에서 오랜시간 노출되있으면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유전적 요인
폐암은 대부분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선천적으로 유전자에 의한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